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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S/일상

작은 목소리를 외치다

 

3일 저녁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었는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국회에 있는 분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민심이 진정 바라는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기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일깨워주고 싶었습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많은 분들이 계셨고 자유발언은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어린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외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혼자 쭈뼛쭈뼛

서있던 저도 조금씩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퇴진, 박근혜 탄핵을 모두와 함께..

 

행진할때는 모두 하나되어 구호를 외쳤고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분들은 창밖에서 그리고 길가에서 박수

쳐주며 응원해 주셨을때는 기운이 생기는것을 느꼈어요. 생업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동참하지는

못하지만 그분들도 같은 마음일꺼라 생각합니다. 집회를 마치고 232만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함께 했다는

뉴스를 확인하고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옴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후 비박계에서도 탄핵에 참여한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또 토를 달아놨네요.

즉각퇴진하면 탄핵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말 장난.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만두는거니까 똑같다는 말이 하고싶은거 같은데 국민들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원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잘못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밟고 죄를 지었다면 처벌을 받아야하며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올빼미처럼 왔다갔다 하는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어요. 국민이 원하는건

꼼수 퇴진이 아닌 법적 절차를 밟는 탄핵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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