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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S/일상

사회생활에 대한 고찰

 

 

사회생활 참 못한다.

 

술을 거하게 먹은 친구녀석이 찾아와 열띤 논쟁을 벌이다 내게 한 말이다. 어찌보면 그 녀석이 말이 모두

 

틀린것 만은 아니다. 세상에 수긍하며 불 합리한 것을 말 하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녀석이라고 내가 생각하

 

는 것 처럼 그 녀석은 나를  볼때 앞, 뒤 꽉 막힌 나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를이다.

 

이 자리에서 누가 맞고 틀리다는 것을 말하는것은 무의미하다. 그저 각기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

 

이고 세상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을테니까 말이다.

 

누군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 있으랴. 그저 빨리 받아들이고 세상이 시키는대로

 

내가 편히 살아가는 많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한 것 뿐이리라. 

 

그저 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방법을 선택하고 싶지않은 사람일 뿐인 것이다. 이유없는 불 합리

 

함과 부조리를 싫어하는 사람일 뿐인데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불평과 불만을 일삼는 눈에 가시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내 자신과 내가 하는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고 자존심이 강하기에 주위 사람이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남자라면 독선이 아닌 자존심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떠한

 

억압과 탄압이 있다해도 내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리저리 재고

 

상황에따라 이득이 되는 곳에 붙는 박쥐가 오래 살아 남을지 모르겠지만 역사에 오래 남을지는 의문이다.

 

끝내 친구와 나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기분만 나빠진채 헤어졌다. 그렇다고 다신 보지않고 만나지 않을

 

친구는 아니다. 어느새 우린 15년 가까이 함께해온 절친한 친구니까. 서로 성격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런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이 아닐까

 

싶다.

 

사회생활 참 못한다.

 

좋은 말인가 나쁜말인가 ?

 

그렇다면 사회생활 참 잘한다.

 

이는 좋은 말인가 나쁜말인가 ?

 

정답은 없다. 그저 자신이 만족하는 삶의 방식대로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나의 선택이 단지 내가 힘이

 

없기 때문이거나 꺼림칙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선택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비록 나 혼자 힘은 미약하지만 내가 바껴야 부서가 바뀌고, 부서가 바껴야 회사가 바뀌고, 회사가 바껴야

 

나라가 바뀌고, 나라가 바껴야 세상이 바뀌기에...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하지않을까...

 

 

깊어가는 밤 무슨 말을 이리 길게 하는지 모르겠다. 정답이 없는 논쟁을 가지고 답답한 마음을 조금 풀어

 

보고자 주절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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