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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야기/제라늄

후라이 베이비를 보다.

오랜만에 글을 또 올립니다. 그 동안 후라이와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어떤말부터 꺼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해 지는데 일단 ! 어떨결에 씨방을 본 일을 말씀드려야겠네요.

 

후라이가 꽃을 활짝 피우니 씨앗을 받아 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아는건 없고 초중고 시절

 

어설프게 암술과 수술이 만나야 한다고 들었던 기억을 되살려 손으로 꽃들을 문질문질해 줬드랬죠.

 

그러구선 잊고 있었는데 꽃이 지고 길다랗게 뭔가 올라오는거에요.. 저게 뭐지 꽃은 다 졌는데 ..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얼마후에 그 안에 씨들이 보이는데 ! 와 ~~~~ 대박 ! 혹시 저 처럼 교배 성공

 

하신분 계시려나요 ? ;; 아무튼 그 씨를 받아서 대충 화분에 뿌려두었답니다. 심지도 않고 무슨생각

 

으로 뿌렸는지 지금도 모르겠네요. 한참이 지나고 뭔가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처음에는 흙이 모잘라

 

다른 화분에서 흙을 옴겨다 담았는데 거기있던 녀석이 자라는지 알았답니다. 그런데 .. 그런데 ..

 

커갈수록 후라이를 닮은 입이 나오는데.. 그때 알았죠 !

 

아... 후라이 자식이구나... 자연의 신비 +_  +/

 

안그래도 우리 후라이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주려 했는데 이렇게 후라이 베이비도 나오고..

 

후라이 베이비가 너무 작긴하지만 봄에 분갈이를 해줘야 했기에.. 꽃 진지 얼마 지나지않아 후라이를

 

생각해 바로 분갈이를 못하고  벌써 여름이 초입이지만 실행에 옮겼습니다.

 

 

새 집에 둥지를 튼 후라이 어떤가요 ?

 

작년 우리 후라이를 보다 지금 후라이를 보니 많이 야윈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팠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집에서 더욱 무럭무럭 자랄꺼라고 생각해요.

 

 

잘 자라나고 있는 후라이 베이비 !!

 

후라이 베이비가 너무 작아서 옮겨심으면 죽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나주어 고마운

 

마음 한가득이에요.

 

이렇게 돌아보니 1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아요.

 

예쁜 꽃도 여러번보고 교배, 파종, 옮겨심기까지.. 저의 노력이라기보단 우리 후라이가 잘 커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무럭 무럭 자라나는 후라이와 후라이 베이비를 보여드릴께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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